"내가 아까 말했잖아. 한계는 스스로 만드는 거라고." – Raymonde Pouzieux

2019/03/09

신과 함께: 죄와 벌

이것도 다 늦어서 보네요. 2편은 평이 그냥저냥 이여서 첫 편만 봤습니다. 주인공이 이름만 같고 완전히 바뀌면서 내용이 다 바뀌었군요. 바뀐 것이야 아무 상관 없지만, 그 때문인지 저승의 모든 내용을 넣기에는 시간이 넘어갔는지 어땠는지 보면서 시간이 많이 부족해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캐릭터를 너무 선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몇몇 지옥은 그냥 넘어가 버리고 나머지 지옥도 큰 무리 없이 빠르게 지나가며 중간중간 위기가 닥치는 부분도 본인의 문제가 아니며 영화의 모든 내용이 마지막 부분을 위해 들러리 서는 느낌이 강하네요.

주인공의 비중을 동생이 어느 정도 가져가면서 내용이 분산되어서 어수선한 느낌이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작처럼 주인공 개인에게 집중하고 평범한 소시민이 급사하면서 모든 지옥을 지나오는 모습을 2부작으로 세세하게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6/10 내용을 위해 자홍과 수홍의 어머니가 자식 둘을 한꺼번에 잃은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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