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 난 이런 일로 누가 나쁘다 옳다를 따지고 싶진 않아.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건 이상한 일도 특별한 일도 아니니까. 그저 당연하고 슬픈 일이지." – 연민의 굴레

2019/02/17

코코

데드풀보고 생각이 나서 보는데 구글 플레이에서는 1080p로 재생이 안 돼서(제가 뭘 놓친 건지는 모르겠지만 디즈니 배급인 영화는 다 그런 것 같네요) 킹덤도 볼 겸 넷플릭스 결제해서 봤습니다.

죽음을 표현한 영화지만 배경이 축제 기간에 일어난 일이라 아주 아름다운 한 편, 보면서 아 다음 장면에 이렇게 되겠다 하는 진부한 부분도 있고 완전한 죽음의 표현은 여타 작품에서도 나오던 내용이라 조금 아쉽네요.

저승의 모습을 표현한 부분은 나와 우리들의 떠나간 이들이 그곳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 같아 기쁘면서도 한 발짝 물러나 현실로 돌아오면 슬퍼지는 느낌을 받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일도 생각나고 어디 한쪽이 따끔한 느낌이네요.


7/10 행복하면서도 한없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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