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에 불이 났다. 살아나갈 수 없을 것 같으니 꿋꿋하게 살아라." – 지하철 안, 어머니 최금자 씨가 아들에게

20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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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정신 놓고 살다 보니 저도 뭐 했는지 모르겠고 그러네요. 적어 놔야겠습니다.

일단 본업인 신규 게임 만드는데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틀은 잡은 거 같고 살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지요.

근데 살 붙여줄 아티스트가 없는(팀에 저랑 도와주시는 프로그래머 두 분에 기획 한 분) 관계로 직접 미술 리소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포토샾, 블렌더, 유니티 왔다 갔다 하면서 작업하니 단축키 헛갈리고 막 신 나고 그러네요. 얼마 안 있어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달 말에 일본에서 현재 배포 중인 플립플립덕의 안드로이드 판이 자신의 기변한 새 핸드폰에서 블럭이 검게 나온다고 해서(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퀄컴이네요) 4버전 넘어가면서 프로젝트 업데이트해놓은 것과 몇 가지 소소하게 고쳐서 확인해 달라고 테스트 파일을 보냈는데, 잘 된다고 연락이 와서 10개월 만에 업데이트했네요. 하는 김에 iOS도 하고 있는데 이건 자꾸 네트워크 로스트 했다면서 바이너리가 안 올라가네요; (글 다 적고 나니 이제 올라감)

요새 페블 관련 글을 전혀 안 올리고 있는데요. 전에 한 번 가봤는데 이게 sdk가 2.0으로 올라가면서 안에 문서가 싹 바뀌어서 잠깐 멍때리다가 정신 차리고 찬찬히 보니 뭐 거의 같은 게 없네요. 진짜 싹 바뀜 ;ㅁ; 음 아마도 2.0 정식으로 나오면 지금 있는 것들 갱신해서 올릴 것 같습니다.

유니티 셰이더 문서 ‘Performance Tips when Writing Shaders’ 이거도 번역하고 있었는데 딴짓하느라고 저장만 해놓고 놔둔 지 벌써 3다ㄹ…어? 3달째네요;; 벌써 그렇게 되었나 ;ㅁ; 시간 너무 잘 가네요. 흑흑 내용도 얼마 없는데 시간 나는 데로 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장황하게 써놨는데 정작 하는 건 별로 없다는 게 함정…흑흑 ;ㅁ;

댓글이 하나 오오 | cat > 끄적끄적

  1. 멋져 멋져~ 그정도면 많이 하고 계신 겁니다. :)

    직장을 가지고 나서 더욱 다른 일을 하기가 힘들다고 느껴집니다. 취미든, 부업이든… 하물며 공부는 더욱 하기가 힘드네요.
    시간적 여유도 그렇지만, 일터에서 한 껏 시달리고 오면 논문 같은건 쳐다보기 싫고 조이패드로 손이 가게 마련이죠.
    그것도 삼십분이면 쥐어짜낸 집중력도 바닥을 보이면 자려고 눕는게 아니라 너무 피곤해서 눕지요. 꿈뻑 눈떠보면 아침이라 또다시 출근을…

    아, 이게 아니라 정말 많이 하시는 것이랍니다.
    조금 더 스스로 관리를 해보려 한다면, 태스크를 조금씩 쪼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챕터별로 번역을 올린다든가 하는.. :)

    플립플랍 업데이트를 하려고 보니 자동 업데이트 되어 있었네요. 새로 나오는 것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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