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하나가 한 번은 그러더군요. '너도 알겠지만, 세 살은 여섯 살의 절반이 아니야.' (객석 – 웃음, 박수) 그냥 세 살인 거죠." – Ken Rob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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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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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요. 그동안 바빠서 관리를 잘 못 했습니다. 근황을 좀 적죠.

먼저 만들고 있던 게임이 어제 발매되었습니다. 원래 이거 전에 근 일 년 정도 만들던 게 있었는데 사정이 좀 생겨서 접히고 여기서 만들었던 라이브러리(까진 아닌가?)들을 사용해서 석 달 정도 만들어서 완성했네요. 이름은 CastleOfDuck 이라고 하고요. 간단한 패턴 맞춰 그리기 디펜스(뭐라?) 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무료고요. 영상은 영어로 나오는데(나라별로 영상 만들기 귀찮아서;) 받아보시면 한글로 나올 겁니다. 플레이해보시고 별 다섯 개랑 리뷰 좀 굽신굽신 ;ㅁ; 이번 거는 많이 좀 팔려야 할 텐데… 지난번 건 거하게 망해서 말이죠 ;ㅁ;

막상 다른 거 적으려고 보니 딱히 뭐 한 게 없네요. ;ㅁ; 일하느라 바빠서…일만 주구장창…쿨럭

굳이 쓰자면 별건 없고 4월에 인터넷 하다가 갑자기 게임보이칼라가 급 사고 싶어져서 하나를 샀더랬죠. 아마존 가서 팩 몇 개랑 해서 사고(세월이 세월인지라 얼마 안 하네요. 아 나도 늙었구나 ;ㅁ;) 며칠 기다려서 배송 온 거를 막 미친놈처럼 뜯고서 하악하악거리면서 좀 하다가 보니까

화면이 잘 안 보입니다. lcd가 이상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어두워서 뭐가 뭔지 구분이 안 되네요. 네, 어릴 때 집에서 안 사주셔서 몇 번 못해봐서(아 눈물이 ;ㅁ;) 몰랐는데 진짜 밝은 곳 아니면 그냥 낮에 적당한 밝기의 실내에서도 그렇게 잘은 안 보이는군요. 오오 옛날 게임기 분위기 남.

그래서 방법이 없나 보다가 미쿸살람들이 이거보다 상위(!)기종인 게임보이 어드벤스sp에서 전면조명을 뜯어서 여기다 붙이는 걸 보고(그냥 이걸로 해도 되지 않느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오덕들은 다들 변태라서요…후후) 저도 시도를 해보기로 하고 sp도 하나 아마존에서 샀습니다. 전기인두랑 저항도 사고요.(저항이 하나만 필요한데 그렇게는 안 팔아서 100개사고 99개가 남음…)

며칠 지나고 sp가 배송이 와서 또 미친놈처럼 하악하악거리면서 며칠간 튜토리얼 보며 연마한 실력을 뽐내볼까 하고 슉슉 삭삭하다가 그만, 1번이랑 2번선이 있다고 하면 기기에서 조명을 분리할 때 2번을 잘라야 하는데 다시 튜토리얼 확인 안 하고 호기 넘치게 그냥 막 하다가 1번을 슉슉 삭삭해버려서 기기 뜯은 지 5분 만에 대 실패 해버려서 한 5분 울다가 조용히 뜯은 거 버리고 또 좀 울다가…흑흑 다시 생각하니 또 슬프네요. 여하튼 다시 하나 똑같은 거 샀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엔 심사숙고해서 성공했습니다. (근데 납땜하다 살짝 데이고 막 그럼 ;ㅁ;) 결론을 봅시다.

위쪽이 끈 상태, 아래쪽이 켠 상태. 이게 반사도 심해서 밝은 곳에서 하면 아, 마이아이하고 그랬는데 조명 생기니 좋군요. 밤에도 플레이 가능. 오오오. (근데 일하느라 플레이를 많이 못해서 으앙 ;ㅁ; 가끔 자기 전에 불 다 끄고 한 번 켜보고 그러고 있습니다.)

네, 뭐 여하튼 그냥저냥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댓글이 2개 우앙 | cat > 끄적끄적 | ta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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