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진 속에는 항상 사진가 그리고 감상자 두 사람이 존재한다." – Ansel Ad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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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6

이제 서장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스타워즈 같은 여타 스페이스 오페라처럼 펑펑 터지고 뭐가 막 슝슝 지나가고 급박하게 진행되는 느낌 없이 잔잔하고 느릿한 영화네요. 시대가 지금으로부터 8천 년도 지난 후의 이야기지만 과거의 제가 보기에는 지금 시대의 중세 종교 정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네요.

두 시간 반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이 커다란 세계관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 약간은 드는군요. 대충은 큰 흐름은 알고 갔는데도 각 가문이나 황제와의 관계라던가 특정 단체나 단어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서 정신이 없긴 한데 그래도 감독님이 작품 팬이라서 최대한 잘 풀어낸 느낌이 듭니다. 다음 편도 기대가 되네요.


8/10 잔잔하게 반짝이는 데저트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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